18_ 스패닝 트리 알고리즘(Spanning Tree Algorithm) 이란?

 만약 내가 PC방에 두 대의 스위치를 설치했다고 가정. 그럼 라우터는 스위치의 포트 중 하나에 연결됨. 스위치에서는 각 PC들이 연결됨. 또 서로 간의 토인이 이뤄져야 하기에 두 대의 스위치 간에도 연결을 해야 함. 이 때, 내가 스위치 간의 연결이 하나밖에 없으면 속도도 느려지고, 혹시 이런 연결이 끊어지면 그 스위치에 붙어있는 PC들이 통신을 못하기 때문에 스위치 간에 연결을 두 개로 만들었음. 아래에 있는 스위치에 붙어있는 PC들은 위쪽 스위치에 연결되고, 다시 위 쪽 스위치가 라우터에 연결돼 인터넷으로 나가기 때문에 당연하게 스위치 간 연결이 끊어지면 아래 네트워크에 붙어있는 PC들은 인터넷을 할 수 없기 때문임.

 

그럼 내 생각대로 속도가 2배로 향상되고 하나의 링크가 끊어지더라도 다른 하나가 살아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까?

정답은 아니오임!!!!! 물론 스위치 중에 이런 조건을 만족할만한 스위치가 있기는 한데 일반적인 경우는 아님.

 

이 상태는 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루핑이 발생하는 상태임. 1번 스위치에 연결된 PC와 2번 스위치에 연결된 PC 간에 2개의 경로가 발생하고 있음. 나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네트워크는 쓸 수가 없게 됨. 내 입장에서는 잘 해보려다가 완전히 망치게 된 것임.

 

이 때 스패닝 트리가 세팅되어 있으면 스패닝 트리는 자동으로 루핑을 검색해서 루핑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막아주는 역할을 함.

 

 * 스패닝 트리 알고리즘(Spanning Tree Algorithm) 이란?

 - 스위치나 브리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루핑을 막기 위해 두 개 이상의 경로가 발생하면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로를 자동으로 막아놨다가 기존 경로에 문제가 생기면 막은 경로를 다시 풀어 데이터를 전송 가능하게끔 하는 알고리즘임. 모드 스위치는 이 스패닝 트리 알고리즘을 지원함. 

 

이 알고리즘에 의해 현재 링크가 끊어졌을 때 대기하던 다른 링크가 다시 살아나 연결이 되는데 까지는 1분 이상 소요됨. 고로 1분 이상 네트워크 연결이 해제된 상태로 기다려야 함. 요즘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스코의 이더 채널(Ether-Channel; 여러 개의 링크가 마치 하나의 링크처럼 인식되게 하는 기술) 기술 같은 것이 생겼음.

 

그래서 아까의 예시를 다시 보자면, 내가 이더 채널이 지원되는 스위치를 구매하였다면, 평소에도 두 배의 속도향상을 지원하고 하나의 링크가 끊어지더라도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없이 링크가 유지되는 장점을 가졌을 것임. 

 

 * 이더 채널(Ether-Channel)의 종류?

- 속도에따라 100메가로 연결된 포트를 묶는 기술인 패스트 이더 채널(Fast Ether Channel)과 1000메가로 연결된 포트를 묶는 기술인 기가 이더 채널(Giga Ether Channel)로 나뉘어 진다. 최대 8개의 링크를 묶어서 만들 수 있게 되어있음.

 

 * 업링크 패스트(Uplink Fast)

 - 전통적인 스패닝 트리에서 복구시간이 1분 이상 걸리는 점을 보완하여 복구 시간을 2~3초 안에 가능하게 만든 기술